남양주 코스모스 향연, 물의 정원
울긋불긋 색상, 남양주 물의 정원 엘로코스모스
추석연휴 마지막날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연휴의 마지막을 만끽하러 외출을 하였네요. 10월이면 으례껏 생각나는 것이 코스모스 아닐까 싶습니다.
남양주 물의 정원 코스모스는 엘로코스모스로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을 띠고 있어 처음에는 코스모스가 아닌 줄 알았네요. ㅠㅠ
연휴의 마지막날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오전 날씨가 구름이 많아 조금은 쌀쌀하였지만은요.
잠시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엘로 코스모스를 감상하도록 하실까요? ^^ 엘로 코스모스를 황화코스모스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파킹한 후 물의 정원으로 가는데요. 입구 쪽에는 많은 대여 자전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가족분들이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태우고 즐거운 한때는 보내고 계시기도 하네요.
아주 넓은 북한강변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은 코스모스의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기 끝나는 시점에서는 가을단풍이 기다리고 있겠네요.
엘로 코스모스는 일명 도우미식물이라고 해서 벌과 나비들을 부르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난히 벌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벌과 같은 익충을 통해서 과실을 맺기 위해 수분 매개자를 필요로 하는 식물에 엘로 코스모스를 심기도 한다고 합니다. 코스모스 자체에도 꿀이 많아서 익충들에게도 많은 식량원이 되기도 하고요.
북한강변을 따라서 거의 1KM 넘게 코스모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코스모스 안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시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산책을 하시는 모습들이 한껏 여유로워 보이네요.
강변에는 갈대가 가을이 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는 듯 그 색깔이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강가에 갈대.
이 또한 가을을 상징하는 식물이죠.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 번쯤 오셔서 이 가을을 즐기시길 바라봅니다. ^^
북한강을 끼고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게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고요. 가끔은 작은 공연들도 열리는 것 같더라고요. 또한 많은 분들이 잔디에서 텐트를 가져오셔서 가족들과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양평 맛집 연꽃언덕
양평 전통 순부두 맛집, 뷰 맛집 연꽃언덕에서 점심.
남양주 물의 정원 반대편에 북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언덕에 연꽃언덕이라는 다소 특이한 이름의 순두부 전문점이 있습니다. TV방송에도 나오고 하는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미리 검색해 놓아서 어떤지 가 보았네요.
남양주 물의 정원에서 10여 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북한강 기준으로 북쪽은 남양주, 남쪽은 양평인데요. 오늘 하루에 두 곳의 지자체를 넘나드네요. 아주 간단하게요 ^^
여기 가게는 100% 국내산 콩만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두부에 물의 양은 최소로 하고 콩의 양은 최대한 늘리는 방식으로 일반두부보다 더욱더 고소하고 찐한 손두부를 제조하여 제공하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북한강변 언덕 위에서 위치해 있어서 북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뷰 맛집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버섯샤브 약초전골하고 얼큰 버섯 순두부를 주문했는데요.
버섯샤브 약초전골은 찐한 약초 향이 풍겨서 몸에 좋겠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드네요^^
반찬은 7~8가지 종류가 되는데요. 직접 요리를 해서 식탁에 내놓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두드러지는 반찬은 없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담백하니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함께 가족들과 만족하더라고요.
샤브버섯약초전골입니다. 찐한 약초의 향이 풍겨 나오네요. 육수도 진하고 풍미가 있었어요.
밥도 일반 쌀밥만이 아닌 잡곡밥이라서 더욱 맘에 드는 식당입니다.
얼큰 순두부인데요. 두부 사이즈가 아주 크네요. 이런 식으로 두부 사이즈가 나오는 순두부집은 보기 어려운 것 같은데요. 직접 제조를 하나 봅니다.
카운터 앞에는 두부를 빚고 남은 두부 비지를 공짜로 가져가라고 내놓고 있더라고요.
국물도 땀을 흘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맵지도 않고 먹기 좋게 얼큰한 수준이라서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어머님도 아주 잘 드시더군요.
추측컨대 아마도 같은 가족이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연꽃언덕에 바로 이웃해서 로터스 빈이라는 커피숍이 있어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가져가면 20%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전망 좋은 양평 카페 "로터스 빈 카페"
북한강이 보이는 양평 카페, 뷰 카페
여기로 강변 2층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북한강과 두물머리 연꽃을 언덕에서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
식당과 카페 구분이 안될 정도로 바로 인접해 있어서 가끔은 헷갈릴 수도 있겠어요.
연휴가 끝나감이 아쉽네요. 충전이 잘 되었기를 바라면서 또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오늘은 일찍 잠을 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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