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맛집, 3대째 이어오는 홍원막국수
막국수 맛집, 천서리 홍원막국수 역시 맛집이었네요.
짬을 내서 하는 짬 자전거 라이딩. 오늘의 코스는 양평역에서 한강 자전거길을 조금 지나서 아주 심한 언덕길을 넘어서 남한강 자전거길 통해 여주 이포보를 목표로 달려봅니다.
양평역, 양수역 등을 통해 지하철로 먼 곳에서 오시는 라이더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 양평역에서 첫 페달을 밟아 봅니다.
한강, 남한강, 북한강 변을 가끔 달려보면서 거듭 느끼는 감정이지만, 정말 자전거길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탈 때마다 느끼네요.
지금은 자전거길 양 옆으로 심어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가을이 서서히 깊어감을 느낍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가면은 아주 기다란 고개가 있습니다. 몇 번 다녀봤지만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시는 분은 거의 못 볼정도로 높고 길 고갯길이죠.
남한강의 강물이 도도히 흐르고 있네요. 바람마저 멈추는 강인 듯 오늘은 잔잔하기만 합니다.
이윽고, 이포보 전망대가 있는 다리? 에 도착했네요. 전망대 외부는 다소 관리를 안 한 듯 한 모습이긴 하지만 내부에 들어가 보면 시설은 나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듯 보였어요.
이포보 전망대
전망대 2층과 3층은 북카페 및 카페이고요. 길가 쪽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2층이고요. 남한강 쪽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구조로 되어 있네요.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남한강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나름 뷰가 좋은 전망대이네요. 좀 더 다른 관광시설과 연계해서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포보는 여주의 상징 새인 백로와 일곱 개의 알을 형상화한 디자인인으로 3년여에 걸쳐서 지어졌는데요.
6개의 수문과 1개의 어도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올라가 보면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이포보오토캠핑장이 있는데요. 금년에 비로 인해서 캠핑 인프라 시설이 망가져서 보수 중에 있네요. 올해 재 개장은 힘들고 2024년에나 재 개장 할 듯해 보입니다.
캠핑장이 아주 넓고 세면장, 화장실, 매점등이 여러 군데 있는 아주 큰 캠핑장이더군요.
가는 길에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숨을 다듬어 봅니다.
여주 맛집, 홍원 막국수
여주 쌀밥과 함께 유명한 막국수집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서 이포보 근처 맛집을 찾아봅니다. 이 지역이 천서리 막국수 촌으로 명명되더군요. 막국수 집이 제법 여러 군데 있습니다.
보이는 막국수집만 4~5군데 정도 되는 곳 같더군요. 그것도 좁은 지역 내예요.
저는 그중에서 홍원 막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3대째 이어져 오는 막국수집이라는 소문을 믿고 말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 지인에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더군요.
주차장 시설은 보이는 곳과 저 뒤편으로 주차공간은 아주 넓습니다. 자전거 거치공간도 있는 것을 보니 자전거 라이더들도 제법 많이 오시는 곳 같았어요.
비빔국수와 물국수 그리고 편육만을 파는 메뉴는 참 단순한데요. 사람들이 끊임없이 나가고 들어오시고 하더군요.
또한 맛집의 상징이죠. 대기표 뽑는 기계가 정문 앞에 버젓이 있어서 열심히 그 기능을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물국수보다는 비빔막국수를 주문했어요.
자전거를 타고 난 이유도 있겠지만, 정말 맛있게 깨끗이 비웠습니다. 맛집의 이유는 오시는 손님들의 숫자로 판단이 되지요. 그리고 이로 인해서 재료들도 신선해지는 것은 당연한 선순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막국수가 정말 맛있었어요. 양도 부족하지 않는 정도이고 가격대가 요새 식당들 가격대에 비하면 가성비도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셀프반찬 대인데요. 심플하죠? 막국수 하나로 이 정도 회전율을 보인다면 굉장히 장사가 잘 된다고 볼 수 있겠어요.
짬 라이딩이었지만 좋은 날씨에 맛있는 음식을 맛본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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